Suicide Para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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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Kim Seong-gyu
Born in Okcheon County in 1977, Kim Seong-gyu made his literary debut in 2004 when he won the Dong-A Ilbo’s Spring Literary Contest for poetry. His poetry collections include You Came Flying to A Wrong Person and When Will Heaven Collect Broken Men?
번역 지영실
YoungShil Ji
YoungShil Ji and Daniel T. Parker are a married translation team living in Daegu, South Korea. They have translated and published six books of poetry and several articles.
번역 다니엘 토드 파커
Daniel T. Parker
목차
- First Snow
Traditional Holiday
Time
After Having My Molar Pulled
Suicide Parasite
Love
Whenever I Want to Cry
Owl
I Cry in the Embrace of Snakes
Flower’s Sleep
Dad, I Have No Money
Faces
Heart
Crane
The Journal of a Fugitive
Black Snake Swallowing White Snake
Woman in a Jokbal Restaurant
Everyone Has Only Two Choices
Taking Vitality Potions My Father Left
A Day Before
Poet’s Note
The Poet’s Essay
Commentary
What They Say About Kim Seong-gyu
책 속으로
I think the action of writing itself is important, although I can’t get any riches and honor. Painting pictures on paper by melting my agony, whether to blame myself, or to love and understand myself, is the base of poetry and inside the base, the seed of poetry will start to grow.
- From Poet’s Note
He doesn’t ignore failures, because he knows what a miserable life feels like. In the shadow of his semi-basement room, he looks up at things that are collapsing as he reflects deeply on them and daringly stands up under the low ceiling.
- Park Dong-eok(Literary Critic)
출판사 서평
보이지 않는 곳에 웅크려 있는 이들의 이야기
김성규 신작 시집 『자살충』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만나는 K-포엣 19번째 시집으로 김성규 시인의 『자살충』이 출간되었다. 2004년 데뷔하여 『너는 잘못 날아왔다』 『천국은 언제쯤 망가진 자들을 수거해가나』 등의 시집을 펴내며 생의 이면을 끈질기게 들여다보았던 김성규 시인의 신작 시집이다. 표제작 「자살충」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견딜 수 없는 통증처럼 삶에 번지는 고독과 비참, 그리고 또 위안을 김성규만의 문장으로 그려내고 있다.
The hardest thing I should do
to love
myself:
extinguishing
by myself
the flame I ignited
- 「Love」 부분
I just want to live why won’t you recognize me?
- 「Owl」 부분
I haven’t eaten all day On the bus to Gwanghwamun I felt dizzy I was in a rush and broke out in a cold sweat as I walked I was starving The rain stopped and the fierce blue face of the sky made buildings gasp in a cold sweat I am dizzy I am so dizzy It’s hard to write words I must do something to live There is no other motivation Life sings in gasps
- 「Dad, I Have No Money」 부분
김성규의 시는 고독과 가깝다. 한 인간이 감당해야 할 고독의 무게는 침묵 속에서 더욱 진하게 느껴진다. 그 고독은 어딘가 가계를 거쳐 전해지는 유전적 속성을 띄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고향을 떠나 도시로 진입하며 발명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분명한 것은 어디를 가도 그것을 피할 수는 없다는 점이다. 짧게 타인과 연결되는 순간에도 서로 연결되기 전까지 존재했던 각자의 고독감이 더욱 분명하게 다가온다. 무엇보다 고독은 타인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개인존재의 문제이기도 하다. 그것은 기필코 극복되어야만 하는 것일까. 당연하게도 시집은 그런 극복의 과정을 그리지는 않는다. “자신의 살을 파먹는 벌레”와 함께 고통을 감당하며 산다. 그가 느끼는 모든 고통은 차갑고도 뜨거운 현실인식에서 기인한 것이기도 하다.
이전 시집에서 시인이 줄곧 죽음충동을 노래했다면, 이 시집에서는 그러한 죽음충동을 전하고 전해 받는 관계가 강조된다. 「자살충」에서는 벌레로 활유된 죽음충동이 타인에게 건네진다. 그것은 시인이 자신의 절망에서 타인의 절망을 향해 눈 돌리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것처럼 보인다. 다시 말해서 무게중심이 자기 존재에 대한 애도에서 타인에 대한 애도로 전환된 것이다.
남들만큼 독해지지도 강해지지도 못한 채 자신을 속이며 살 수밖에 없는 나약한 인간이라고 고백하면서도 무너진 삶이 무엇인지 알기 때문에 시인은 타인의 실패를 소홀히 대하지 않는다.(박동억 문학평론가)
20편의 시와 더불어 시인의 작품관이 드러나는 짧은 에세이가 함께 수록되어 김성규가 만들어내는 시세계의 근원을 추적해볼 수 있다. 시와는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진솔한 산문을 읽으면 그의 시집을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과 〈K-픽션〉 시리즈를 잇는
해외진출 세계문학 시리즈, 〈K-포엣〉
아시아 출판사는 2012년에 기획부터 출간까지 7년이 넘는 시간을 들인 근현대 대표 작가 총망라한 최초의 한영대역선집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과 2014년에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K-픽션〉 시리즈를 출간하며 한국 문학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2019년에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유일무이 한영대역 시선집 시리즈인 〈K-포엣〉이 그것이다.
안도현, 백석, 허수경을 시작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의 시편을 모아 영문으로도 번역하여 출간하고 있다. 영문 시집은 해외 온라인 서점 등에서도 판매되며 한국시에 관심을 갖는 해외 독자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예정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56625445 |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5월 31일 | ||
쪽수 | 96쪽 | ||
크기 |
115 * 188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K-포엣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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